[성산읍]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초대형 스튜디오 ‘드르쿰다in성산’
드르쿰다 in 성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예전에는 제주도로 여행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나를 찾는 여행, 걷기 위한 여행, 자연을 통한 힐링 등이었다면, 최근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멋진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다니며 인생에서 남겨질 만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여행을 떠나곤 한다. 물론 세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예전에 비하면 #인생샷을 위한 여행의 비중이 늘어났다.
‘남는 건 사진뿐’이란 말도 있듯이 제주도를 여행하며 다녔던 곳, 먹었던 음식, 이야기 나누던 모습 등 다양한 모습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 추억하기를 원한다.
이에 오늘은 성산에 위치한 초대형 스튜디오인 ‘성산드르쿰다’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산에 위치한 드르쿰다는 다양한 테마로 실내 또는 야외에서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연출한 초대형 스튜디오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엔 카페와 상점이 위치해 있고, 왼쪽으로 들어서면서부터 스튜디오가 시작된다. 입장료는 1인 1음료로 대신할 수 있어 카페에서 원하는 음료를 먼저 구입한 뒤 예쁜 동백팔찌를 착용하고 안으로 이동하면 된다.
카페에는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차나 커피부터 한 끼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피자도 판매하고 있어 오래도록 머물 계획이라면 음식과 함께 해도 좋다.
주문 후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지붕 없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들어가면서 왼쪽에는 실내든 야외든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다양한 테마의 스튜디오가 펼쳐진다.
겨울과 여름을 테마로 한 스튜디오, 자작나무 숲을 연상케 하는 멋진 배경도 만날 수 있고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되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살짝 맛보기만 보다보니 잠깐 머물러선 이 스튜디오의 진가를 파악하긴 힘들 듯하여 일단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고 잠시 실내 공간에 앉아 있기로 했다.
피아노와 기타가 있는 공간에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한 둘 들어오더니 기타도 띵가띵가 쳐보고, 피아노도 딩동딩동 쳐보며 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옆 메이크업 룸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밖에서만 봤는데 다양한 가발 등 소품을 활용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 보였다.
가장 한 중간에 위치한 게르에 들어가 보니 이곳은 마치 캠핑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가운데에는 모락모락 김이 나는 난로가 타들어가고 주변으로 캠핑 의자들이 놓여있다. 입구에서 본 피자와 맥주가 갑자기 생각이 난다. 좀 더 머물 수 있다면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
게르를 빠져나오니 회전목마가 눈에 띈다. 회전목마 주변을 잠시 구경하다 멋진 성을 발견했다. 성 아래에는 거울이 있는 미로가 있어 어느 곳에서든 사진놀이를 즐기기 좋아 보인다.
성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성산일출봉까지 탁 트인 전망이 환상적이게 펼쳐진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노란 유채꽃과 함께 진정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풍경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성과 대각선으로 마주한 곳에 위치한 카라반도 재미있는 스튜디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카라반 중에서도 2번과 7번은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두 곳의 테마가 참 재미있다. 이 카라반은 4인 기준으로 1시간에 1만원씩 대여도 가능해 잠시 쉬어가도 좋다.
카라반이 끝나는 쪽에는 바다로 향하는 길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나씩 차근차근 보고 한 번씩 다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져 야간의 모습까지 담아올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머물러도 결코 지겹지 않은 초대형 스튜디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드르쿰다 in 성산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25번길 64에 위치.
매일 9시~22시까지 운영
입장권은 1인 1음료
전화는 064-901-2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