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여행지

[대포동]자동차타고 숲속여행 ‘서귀포자연휴양림’

(주)교차로-제주 2020. 9. 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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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자연휴양림

드라이브하며 즐기는 숲 속의 진한 향기에 빠지다

 

 

올 여름은 엄청 더울 것이라 기상청에서 예상한대로

제주도는 지난 주 장마가 끝난 후부터 폭염경보가 지속되고 있다.

너무 무더운 날씨에 햇빛이 강렬한 11시~14시 사이에는

최대한 실내에서 활동하려 노력 중이지만,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이 여름을 보내기엔 너무나도 아쉽다.

 

시원한 바다를 찾아 떠나려 해도 이런 무더위,

이런 햇살엔 해수욕장에서도 물 속에 들어가 있지 않는 이상은 더위를 피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제주도 시내를 벗어나 한라산이 가까운 곳으로 떠나본다.

높이 올라갈수록 기온은 시내와 5~6°C 정도 차이가 나서

조금은 선선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간에 있는 숲속에서는 조금 무거운 바람이 불긴 하지만

왠지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듯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제주도의 흔한 숲길 중에서도 직접 걷지 않고도 차 안에서 시원하게 숲길을 탐방할 수 있는 ‘서귀포자연휴양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1100도로에 위치한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제주도내의 다른 휴양림처럼

다양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여러 갈래 나뉘어져 있다.

또한 숙박을 할 수 있는 숲속의 집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개인 텐트를 가져와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자연휴양림에서는 볼 수 없는 ‘차량순환로’가 있다.

 

 

 

 

 

 

 

 

 

 

 

 

 

 

차량순환로는 총 3.8km 거리로 시작지점에서 끝지점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구경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버리면 조금 허무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중간 중간 마련된 주차공간에 차량을 주차한 뒤 숲의 향기를 맡으며 돌아보면

오랜 시간 숲에 머무를 수 있다.

 

또한 차량순환로는 일방통행으로 입구와 출구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아 갈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출발 전 잠시 주차장에 주차한 뒤 지도를 살펴보고

어떤 구간에 숲길산책로를 잠시 걸을 수 있는지 확인한 후 걷고 싶을 때는

잠시 내려 걸을 수 있도록 계획을 짜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도 다양한 산책로를 탐방할 수 있는데,

출발하기 전 주차장 옆으로 ‘혼디오몽 무장애나눔숲길’이 새롭게 개통되어

잠시 걷고 싶으면 이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0.67km로 아주 짧은 거리이기도 하고,

무장애나눔숲길이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편리하게 숲을 탐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숲길산책로를 탐방하면 좋다.

5km 거리로 약 2시간이 소요되는데, 날씨가 너무 덥지 않을 때는

딱 걷기 좋은 거리의 코스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 생태관찰로와 건강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볼 것을 추천한다.

2.2km로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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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추천코스는 법정악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주차를 해두고,

법정악전망대까지 갔다 오는 코스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620m로 넉넉하게 왕복 30분 정도 생각하면 된다.

법정악전망대로 향하는 모든 산책로는 데크가 깔려 있어 불편함 없이 돌아볼 수 있다.

단,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전망대에 올라서도 멋진 풍경대신

새하얀 배경에 나무 몇 그루만 보게 될 것이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도 이런 숲길은 에어컨 없이 다닐 수 있을 만큼

시원한 공기가 맴돈다.

열심히 걷다보면 당연히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흘러내리겠지만,

이 정도의 더위는 참을만하다고 느낄 정도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숲이다.

 

차량순환로를 이용해 휴식을 즐기러 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그냥 평상 위에 돗자리를 깔고서

단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자연휴양림 내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는 있지만, 취사는 금지다.

단, 지정된 장소(야영장)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다.

자연이 사람에게 베푸는 만큼 사람들도 그런 자연을 위해 지켜야 할 규칙들은

반드시 지켜주면서 자연을 이용하면

모든 사람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무더운 여름, 자동차 안에서 시원하게 숲 속을 탐방하는 여행 기대되지 않는가?

서귀포자연휴양림

주소 : 서귀포시 1100로 882번(대포동)

전화 : 064-738-4544

입장료 : 어른 1,0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중·소형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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