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동백꽃으로 물든 ‘청초밭’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친구들을 만나다...
제주도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너무나도 많다.
아직 아이들이 올라가긴 힘이 들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 입구에서도
멋진 자연을 만날 수 있고,
곳곳에 조성된 아름다운 숲길 또한
좋은 교육의 장이 되어주고 있다.
이렇듯 ‘제주도’에는 자연과 함께
여유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
이에 오늘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자유로운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는 ‘청초밭’을 소개한다.
‘청초밭’은 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
‘칠링’이란 말로 유명해진 곳인데,
칠링(chilling)이란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라는 뜻으로
느긋하게 시간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칠러(Chiller)라 한다.
이곳 청초밭에서는
자연 안에서 최고의 칠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표선면 성읍에 위치한 ‘청초밭’은
어른들에게는 고요한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과
그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다.
입구에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은 걸어서
걷기 힘든 사람들은 전동 오픈카를
대여(1시간 1만원)해서 다닐 수 있다.
잠시 훑어보아도 엄청나게
넓은 부지에 계절마다 피는
예쁜 꽃들과 하늘 높이 치솟은
삼나무길 그리고 넓은 부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동물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다 모여 있었다.
특히 동물먹이주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염소와 사슴, 거위, 토끼, 오리 등
먹이를 주고 싶은 친구들에게
자유롭게 나눠주면 된다.
아이들은 동물 옆에서
먹이주기체험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어른들은 겨울에 피어난
아름다운 동백꽃과 함께,
하늘을 가릴 만큼 높이
솟아오른 삼나무 숲 길와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입구 쪽에서는 흑돼지와
젖소도 만날 수 있다.
지금 청초밭은 3월까지 동백꽃이
예쁘게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6월~8월은 수국과 산수국,
7월은 코스모스 그리고 10월에는
메밀꽃과 억새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체력이 된다면 걸어
다닐 것을 추천하지만,
삼나무 숲길은 너무 길어서
전동오픈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거위들이 밖에
돌아다닐 때는 거위 옆으로 가면
대장 거위에서 혼쭐이
날 수도 있으니 거위를 조심해야한다.
얼마 남지 않은 동백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조금 서둘러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방문해보자.
아이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청초밭은
표선면 성읍이리로 57번길 34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10시~18시(입장마감 17시)까지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제주도민 3,000원,
미취학아동 무료,
전기차 대여 1시간 1만원이다.
전화문의는 064-787-7811로 하면되고,
자세한 사항은 farmgre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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